야구에서 배터리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배터리(battery)는 군대 용어에서 유래되었는데, 1860년대에 헨리 채드윅(Henry Chadwick)이 잘 던지는 투수는 아군을 지키는 포대와 같다는 말을 하면서 생겨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투수뿐만 아니라 포수 역시 단어의 범주에 포함되게 되었고 현재의 투수와 포수를 뜻하는 단어가 되었다. 사전적인 의미의 배터리는 투수와 포수를 뜻하고, 만화나 미디어에서는 배터리라는 단어를 그라운드 안에서 가장 교감이 많은 포지션, 서로 독특하고 끈끈한 유대감을 가진 동료로 묘사가 된다.
그렇다면 MLB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배터리는 과연 누구일까? 최다 배터리를 이룬 미키 롤리치와 빌 프라한(최다 동반 출장 324회)? 아니면 306번의 배터리를 이루고 두명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레드 파버(Red Faber)와 레이 샬크(Ray Schalk)? 아마도 과거 최고의 배터리에 관한 주장은 일치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야구 최고의 배터리는 과연 누구일까? 현대야구로 범위를 좁힌다면 팬들의 의견은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와 야디에르 몰리나로 모이게 될 것이다.
현대야구에서 가장 위대한 이 배터리는 오늘 그들의 300번째 합작에 나서서 소속팀의 중요한 경기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에 승리를 가져왔다. 세인트루이스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상징적인 배터리이며 동료인 그들은 팀과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둘은 거의 20년 동안 함께했으며 그들이 함께하는 동안 카디널스는 1246승을 올렸으며(동시기에 그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3팀뿐이다.) 2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03년 마이너리그에서 처음에는 서로 적으로 만났던 두 명의 선수는 그들이 MLB 역사에 남을 배터리가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둘은 곧 한 팀에서 만나게 되었고 첫 삼진을, 첫 세이브를, 첫 승리를 함께 만들어 내며 이제는 최고의 배터리로서 쿠퍼스 타운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 커리어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황혼기에 접어든 두 선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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