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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5인(OR 6인)선발 로테이션 순위 [5-1]

칼럼

by Angels trout 2022. 1.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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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뉴욕 양키스(15.95)

Gerrit Cole

-선발진-

1. 게릿 콜(5.5)
2. 조던 몽고메리(3.35)
3. 제임스 타이욘(2.1)
4. 코리 클루버(1.45)
5.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2.25)
6. 도밍고 헤르만(1.3)


선발(6):
149(137)경기 754.1이닝 41승 32패 0.562(W-L%)
3.76ERA 15.95war

연봉 총합: 5238만 6000달러


악의 제국이라 불리는 양키스이다.

저 5238만 달러의 연봉 중 콜의 지분만 70%가 될 정도로 콜에 대한 내리사랑이 대단하다. 실제로 콜 역시 팀 내 최고의 투수였고 올해 사이영 투표 2위에 오르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연봉값은 똑똑히 했다.(와카전 2이닝 투구는 비밀)

몽고메리와 타이욘 역시 큰 이탈 없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아주었고, 클루버는 35세 나이로 노히터를 달성하며 노익장은 죽지 않았음을 증명해내었다. 특히 변태같이 변칙 투구를 일삼는 코르테스 주니어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경기 스타일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비록 가을야구에서 높이 올라가지는 못했으나
올해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사실은 변함없는 진리일 것이다.









4위 신시내티 레즈(17.1)

Tyler Mahle

-선발진-

1. 타일러 말리(4.5)
2. 웨이드 마일리(4.25)
3. 루이스 카스티요(4.2)
4. 소니 그레이(2.9)
5.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즈(1.25)


선발(5):
142(142)경기 780이닝 49승 44패 0.527(W-L%)
3.95ERA 17.1war

연봉 총합: 2493만 6000달러


혹시 14위를 잘못 적은 게 아닐까?라고 의구심이 드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돌이켜보면 신시내티 투수들은 정말 최악의 환경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우선 GABP의 작년 파크 팩터는 107로 볼티모어에 이어 2위이다. 최근 3년으로 끊어봐도 106으로 콜로라도, 보스턴에 이은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 보토(0), 인디아(-7), 수아레즈(0), 윈커(-6), 네이퀸(-3), 카스테야노스(-6)으로 유격수 카일 파머(5)를 제외하면 모두 oaa가 0 이하 음수일 정도로 수비력이 처참했다. 카스티요 RA9avg가 5.86이 나온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어찌 됐건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마일리는 Bwar 5.6으로 사이영급 피칭을 보였고 카스티요도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여 16패를 하고도 4.7의 승리기여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그레이와 구티에레즈의 후반기 부진이 가을야구 진출에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다 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심각했던 건 믿을맨 하나 없는 불펜진이 아니었을지 싶다.









3위 시카고 화이트삭스(17.8)

Carlos Rodon

-선발진-

1. 카를로스 로돈(4.95)
2. 랜스 린(4.8)
3. 루카스 지올리토(4.15)
4. 딜런 시즈(3.6)
5. 댈러스 카이클(0.3)


선발(5):
147(145)경기 796이닝 57승 36패 0.613(W-L%)
3.61ERA 17.8war

연봉 총합: 3375만 달러


시카고삭스에 대해선 할 얘기가 정말 많지만 한선수 한선수 짤막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역순행으로 가서 먼저 카이클을 보자면 가장 못 던진 놈이 돈은 가장 많이 가져갔다.(무려 절반 이상을!!) 최악이었던 성적을 골든글러브로 무마하기엔 1800만 달러가 적은 액수는 아니었다..

1~3 선발은 정말 A-S급 자원들이었고, 4선발 시즈마저도 팀이 화삭이라 4선발인거지 에인절스나 워싱턴,캔자스,디트 등등 중/하위권 팀에선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 가능한 수준이었다.

올 시즌 사이영 3위 린에 대해선 더 언급할 게 없을 거 같고 생애 첫 노히터를 달성한 로돈은 그야말로 히트상품이었다. 20단축시즌 폭망으로 인해 300만 달러에 싸인하며 자원봉사자의 일원으로 시즌을 뛰었는데 3000만 달러 가치의 활약을 하여 팬들을 기쁘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지올리토인데... 작년도 뭔가 부족했다. 매년 퍼포먼스로는 리그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인데 성적이 막 눈에 띄지도 않을뿐더러 작년엔 19시즌에 비해 저조한 성적으로 사이영 투표에선 존재감이 없었다.

여담으로, 린과 로돈이 후반기 각각 무릎,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게 포스트시즌까지 악영향을 주었던 점은 옥에 티라 볼 수 있겠다.(둘 다 포스트시즌 패전투수)









2위 LA 다저스(19.6)

Walker Buehler

-선발진-

1. 워커 뷸러(6.1)
2. 맥스 슈어저(2.8)
3. 훌리오 유리아스(4.7)
4. 클레이튼 커쇼(2.75)
5. 트레버 바우어(2.4)
6. 토니 곤솔린(0.85)


선발(6):
130(128)경기 746.2이닝 65승 21패 0.756(W-L%)
2.80ERA 19.6war

연봉 총합: 7026만 4000달러


106승을 거두고도 지구 1위를 샌프에게 뺏겨 와일드카드로 진출했고, 디비전에서 샌프를 꺾으며 월시까지 가나 싶었으나 애틀랜타에 패배하며 2년 연속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역시 선발 강팀답게 사이영상 3,4,7위가 모두 한 팀에 있다. 특히 뷸러는 사이영상에 초근접하였으나 시즌 막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다승왕 유리아스는 선발에 자리매김하면서 20 포시에서 보여준 기량을 풀타임 과시해주며 올해를 더 기대하게 만들어주었다.

바우어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올 시즌 출장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고, 이미 슈어저는 팀을 떠난 상태, 커쇼와의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이 시점 다저스가 과연 2022 시즌도 강력히 선발진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1위 밀워키 브루어스(19.95)

Corbin Burnes

-선발진-

1. 코빈 번스(6.55)
2. 브랜든 우드러프(5.2)
3. 프레디 페랄타(4.0)
4. 아드리안 하우저(1.8)
5. 에릭 라우어(1.9)
6. 브랫 앤더슨(0.5)


선발(6):
162(155)경기 847.2이닝 51승 40패 0.560(W-L%)
2.96ERA 19.95war

연봉 총합: 851만 8000달러


850만 달러가 7000만 달러를 이겼다.! 1~3 선발을 제외하곤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3명 도합 승리 기여도 미만인 팀만 4팀이다. 다만 4,5,6 선발이 1,2,3 선발에 비해 위상이 많이 떨어지는 건 팩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저 3명의 투수는 작년 시즌 리그를 압도하다 싶은 피칭을 보였다. 우선 번스부터 보자면 ERA, ERA+, HR/9, K/9, K/BB 등등에서 리그 1위에 올랐고 그거 외에도 FIP, FIP-, xFIP, xFIP-, cFIP, SIERA, tERA, XERA, DRA, DRA-, Fwar 등등 거의 모든 세이버 스탯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그런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167이닝이라는 적은 이닝을 임팩트로 무마시키며 사이영상 1위에 올랐다.

우드러프도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이었으나 체력 문제로 8월부터 6이닝 이상 소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9/10월엔 4경기 22이닝 4.09ERA 3패로 사이영상은 다음번을 기약하게 되었다. 승운이 없는 투수답게 9이닝당 득점 지원(RS9)은 2.86점으로 리그 최저를 기록했다(최고-류현진 7.3). 노 디시전 11경기에선 60.1이닝 ERA 2.09였는데 이는 그가 얼마나 승운이 없었는지를 방증한다.

페랄타는 비록 규정이닝은 미달이지만 H/9 5.2개 K/9 12.2개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유의점

1. 팀 순위는 '(Bwar+Fwar)/2' 로 매김
2. 위와 같이 팀명/선수 이름 옆에 숫자는 '(Bwar+Fwar)/2'
3. 경기수에 (~)는 선발경기수 출장을 의미
4. 연봉 총합은 그 구단이 지불한 금액만을 씀(가령, 한 선수가 트레이드로 인해 타팀으로 이적할시 연봉을 분할하여 그 특정 구단이 지불한 금액만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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