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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의 툴망주' 바비 위트 주니어 이야기 #001

유망주

by Patino 2021. 9.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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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야구 선수가 가져야하는 가장 중요한 5가지 툴을 타격, 파워, 주루, 수비, 어깨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5가지 툴, 모두 잘하는 선수를 보고 '5툴 플레이어'라고 부르죠. 모두가 알다시피 5가지 툴 중 3가지 잘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5툴 플레이어는 보기 드무며, 희귀하고 특별한 선수입니다. 그러나 선수의 툴을 평가하는 20-80 스케일에서 타격, 파워, 주루, 수비, 어깨 모두 60점을 받은 한 유망주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바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망주, '바비 위트 주니어'입니다.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체격과 좋은 타격툴을 보유한 바비 위트 주니어는 2000년 6월 14일, 텍사스주 콜리빌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1985 MLB 드래프트 전체 3픽 출신이자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선수생활을 한 베테랑 중 베테랑 선수였죠. 그런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서 일까요? 위트는 어렸을 적부터 야구에 대한 재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텍사스주 콜리빌 헤리티지 고등학교에 다닌 위트는 2018년 타율 .446 10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그 해 여름,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인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하이스쿨 홈런 더비에서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살아남으며 우승을 차지하였죠. 또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언더아머 올아메리카 베이스볼 게임에서는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MVP에 선정되었으며, 펫코 파크에서 열린 퍼펙트게임 올아메리카 클래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정도로 끝나면 리그를 대표하는 탑망주가 아니죠. 12월, 위트는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된 2018 COPABE 팬아메리카 챔피언십에서 미국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팀에게 금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2019년에는 저번 시즌보다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율 .515 15홈런 54타점 17도루로 게토레이 올해의 야구선수에 선정되기도 하였죠.


이러한 활약으로 위트는 2019 MLB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고딩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모두의 예상대로 전체 2픽이라는 높은 순위에 지명됩니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779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오클라호마 시티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포기하죠.




자, 이제 위트의 프로 야구선수 커리어가 시작됩니다. 루키 레벨인 애리조나 콤플렉스 리그 로열스팀에서 데뷔를 한 위트는 37경기 동안 .262/.317/.354 1홈런 27타점 9도루를 기록하였지만 다음 시즌 코로나로 인해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되죠.




2021년, 위트는 더블A 레벨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61경기 동안 .295/.369/.570 16홈런 51타점과 함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퓨처스 올스타전에까지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위트는 곧바로 트리플A 오마하 스톰체이서스로 승격되었으며, 현재 54경기 .288/.358/.612 16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면서 닉 프라토, MJ 멜렌데즈 등의 유망주들과 함께 오마하 강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로 21살인 위트는 아버지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당히 각별한 사이라고 합니다. 아버지 바비 위트 시니어 또한 아들을 자랑스러워 한다고. 인터뷰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를 마이클 조던이라고 한 위트는 그의 BQ와 마인드셋을 본받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데릭 지터와 더스틴 페드로이아이며, 어렸을 적에 그들을 매우 존경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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