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AL 각 팀별 지난 한 달간 최고의 빠따 능력을 보여준 유망주들

Patino 2021. 9. 3. 23:44

"시작이 아니라 끝이다."라는 격언이 하나 있습니다. 첫 인상도 중요하지만 강렬한 마무리 역시 중요하죠. 유망주를 육성하는 사람들의 관점으로 보면 그것은 맞는 말입니다. 긴 시즌을 끝내는 것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내년 또는 그 이후에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또한 1년간 유망주의 성적을 보는 것 역시 흥미롭죠. 아직 마이너리그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은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 Rikelbin De Castro, SS (No.15)

2019년 7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블루제이스와 12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카스트로는 이번 여름에 마이너리그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그는 .432/.553/.676이라는 화려한 슬래시 라인, 6개의 장타, 9/8에 가까운 볼삼비를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에서 12경기 동안 기록하였습니다. 카스트로는 수비 부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의 빠른 스윙은 평균 이상의 타격 포텐셜을 보여줍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 Colton Cowser, OF (No.5)

올해 드래프트 전체 5픽에 지명된 카우저는 마이너리그 데뷔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데뷔했습니다.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 삼진보다 많은 볼넷, .394/.523/.530의 엄청난 슬래쉬 라인, 승격 후 12경기 동안 모두 안타를 기록했을 정도로 엄청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템파베이 레이스 - Ford Proctor, C/INF (No.30)

두개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24세 프록터는 8월 1일부터 더블A 몽고메리에서 21경기 동안 4개의 홈런, 1개의 3루타, 4개의 2루타를 기록함과 동시에 .282/.386/.535의 슬래쉬 라인을 기록하였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 Nick Yorke, 2B (No.4)

2020년 드래프티인 요크는 레드삭스의 전체 17픽으로 지명됐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많은 분들이 놀란 지명이었지만, 지금의 요크는 자신이 가치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나가고 있습니다. 요크의 5월 타율은 1할대에 그쳤지만, 그 이후부터는 3할 중후반대의 타율을 기록 해냈습니다. 특히 지난 달의 요크는 23경기에서 9홈런, .429/.509/.813의 슬래쉬 라인을 기록하며, 현재 레드삭스를 대표하는 타자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 - Anthony Volpe, SS (No.1)

뉴저지 고등학교 출신으로 2019 드래프트 1라운더인 그는 이번 마이너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입니다. 평균 이상의 파워와 높은 베이스볼 IQ를 보유하고 있죠. 하위A와 상위A를 오가며 92경기 .300/.432/.608, 22홈런, 28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볼프는 현재 마이너리그 OPS 전체 2위입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George Valera, OF (No.2)

스윙이 매력적인 발레라는 2017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13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는 지난 달에 불타는 방망이를 선보였으며, 27경기에서 9홈런과 .302/.475/.628을 기록했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 Vinnie Pasquantino, 1B (No.18)

2019년 드래프트 11라운더인 파스콴티노는 8월 7일 이후 21경기에서 .425/.494/.712의 슬래쉬 라인과 3개의 홈런, 12개의 2루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장타 58개는 마이너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합니다. (바비 위트 주니어, 닉 프라토, MJ 멜렌데즈 역시 지난 달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 Ryan Kreidler, SS (No.10)

8월 16일, 디트로이트는 더블A로부터 세 명의 유망주를 트리플A로 승격시켰습니다. 스펜서 토켈슨, 라일리 그린, 그리고 라이언 크레이들러였죠. 이때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아무래도 토켈슨과 그린이었지만 정작 지난 달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크레이들러였습니다. 2019 드래프트 4라운더인 그는 디트로이트 트리플A에 합류한 이후, 15경기 동안 .383/.474/.596의 슬래쉬 라인과 2개의 홈런, 4개의 2루타를 기록하였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 - Yunior Severino, 2B/3B (No.27)

7월 말, 하위A에서 상위A로 승격된 세베리노는 8월 1일 이후 24경기에서.344/.427/.490 슬래쉬 라인과 세 번의 4안타 경기를 하였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 Romy Gonzalez, SS (No.21)

18라운더인 곤잘레스는 강력한 툴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Double-A와 Triple-A 사이에서 87경기에서 23홈런과 22도루와 함께 .275/.357/.525의 슬래쉬 라인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LA 에인절스 - Arol Vera, SS (No.6)

18세인 베라는 2019년 7월 에인절스와 2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베라는 애리조나 콤플렉스 리그 승격 후 .286/.345/.416의 슬래쉬 라인을 기록하였으며, 승격되기 전에는 .317/.384/.46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 Joe Perez, 3B (No.10)

부상 및 코로나로 시즌을 한 동안 뛰지 못한 페레즈는 2021시즌부터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페레즈는 92경기 동안 .294/.356/.507을 기록하는 동시에 17홈런을 기록하면서 하위A에서 더블A로 승격됩니다. 페레즈는 승격 이후 첫 달엔 매우 부진했지만, 다음 달인 8월에는 적응을 한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27경기에서 6홈런과 함께 .313/.371/.554를 기록했습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 Lawrence Butler, 1B/OF (No.22)

2018년 드래프트 6라운더인 버틀러는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안 것 같습니다. 그가 부상을 당하기 전인 8월의 17경기에서 그는 .304/.380/.536 슬래쉬 라인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버틀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스윙 앤 미스"가 완전히 고쳐지진 않았지만, 그의 8월 K 비율은 다른 달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 것을 확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 Julio Rodríguez, OF (No.1)

로드리게즈는 8월 14일까지 올림픽 일정으로 인해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긴 하였지만, 복귀 이후 411/.542/.536을 기록하면서 더블A를 지배했습니다. 16경기 동안 그는 16개의 볼넷, 7개의 도루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 Dustin Harris, 1B/3B (No.17)

2019년 어슬레틱스의 11라운드픽으로 지명된 해리스는 마이크 마이너 트레이드때 레인저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96경기 동안 96경기에서 .330/.406/.543, 17홈런, 24도루를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타격 능력과 주루 능력을 뽑냈으며, 지난 달에는 .418/.465/.747, 8개의 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