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ALDS 시카고 화이트삭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포지션별 비교 (프리뷰)

 

포수: 마틴 말도나도 (휴스턴) vs 야스마니 그랜달 (화이트삭스)

 

마틴 말도나도는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이며 그의 포수로써의 리더쉽과 안정적인 포구, 도루를 저지하는 능력은 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팀을 승리로 이끌지만 올시즌들어 더 기복있는 타격은 팀에게 걸림돌이 될수있다. 이런 말도나도와는 달리 야스마니 그랜달은 준수한 수비력에 포수로써 좋은 타격을 지니고 있다. 공을 골라내거나 단타 혹은 장타를 쳐낼수 있는 포수는 언제나 좋은 평가를 받아왔고 그 무대가 한타석 한타석이 소중한 플레이오프라면 역시 더 많은 변수를 창출할수있는 그랜달에게 손을 들어줄수밖에 없을겁니다.

 

1루: 율리 구리엘 (휴스턴) vs 호세 아브레유 (화이트삭스)

 

올시즌 율리 구리엘은 항상 꾸준하게 안타를 치고 나가 타격왕을 수상했고 항상 보여주던 좋은수비를 플옵에서도 보여준다면 전시즌 MVP인 호세 아브레유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화이트삭스의 1루를 무시해선 안됩니다. 호세 아브레유가 이 시리즈에서 공을 계속 치고나간다면 9월의 부진을 반전시킬 기회를 준다면 그가 왜 화이트삭스의 레전드이자 전시즌 MVP인지 휴스턴은 알게될겁니다.

 

2루: 호세 알튜베 (휴스턴) vs 세자르 에르난데스 (화이트삭스)

 

이견이 없을겁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기복없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다면 평가가 뒤집어질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써는 그럴가능성이 적어보입니다.

 

3루: 알렉스 브레그먼 (휴스턴) vs 요안 몬카다 (화이트삭스)

 

몇년전이였다면 브레그먼이 압도할수도 있었겠지만 이번 맞대결에선 다릅니다. 브레그먼과 몬카다 모두 준수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으며 브레그먼의 경기수가 적긴하지만 놀랍도록 여러방면에서 같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레그먼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 3루수이며 올시즌 잦은 부상으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을 하지못해 타격폼을 유지하는것이 어려웠을겁니다. 잦은 결장 아니였다면 지금기록보단 좋은 성적을 기록했을것이라 생각하기에 브레그먼이 우위에 있을것입니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휴스턴) vs 팀 앤더슨 (화이트삭스)

 

FA로이드를 맞은 코레아는 올시즌 공수양면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팀 앤더슨 또한 19시즌 만큼은 아니였지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의 특이한 타격접근법(적은 삼진, 적은 볼넷)과 불안한 수비가 코레아의 손을 들어줍니다.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 (휴스턴) vs 엘로이 히메네스 (화이트삭스)

 

같은팀 1루수인 구리엘에 밀려 아쉽게 타격왕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그는 3할타자일겁니다. 일로이 히메네스는 건강하다면 리그 5위안에 드는 공격력을 지닌 선수입니다. 하지만 시즌초 부상으로 4개월을 날렸으며 복귀후에도 기복있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게 전과 같은 모습을 기대할수 없을겁니다.. 적어도 이번시즌에는...

 

중견수: 제이크 마이어스/ 채스 맥코믹 (휴스턴) vs 루이스 로버트 (화이트삭스)

 

휴스턴의 단점중 하나인 중견수 스프링어의 부재를 아직 휴스턴은 매꾸지 못했습니다. 저 두 선수를 합치더라도 루이스 로버트보다 위라고 평가할 사람은 드물겁니다. 이 평가의 목적은 누가더 나은지를 고르는게 아닌 로버트가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시리즈의 승패를 뒤집을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일겁니다.

 

우익수: 카일 터커 (휴스턴) vs 브라이언 굿윈/아담 엥겔/앤드류 본/개빈 시트/루이스 가르시아 (화이트삭스)

 

카일 터커는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으로 30홈런 + 커리어 하이 슬래쉬라인을 기록하고 (.294/ .359/ .557) 준수한 수비을 보여주며 휴스턴의 간판타자로 자리잡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에반해 화이트삭스에는 주전이 없습니다. 화이트삭스의 선수들은 몇 경기를 번갈아 나오면서 휴스턴에게 신선함+혼란을 단기적으로 가져올순 있지만 이번 매치업은 시즌을 운영하는것이 아닌 단기전에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터커의 우세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할수 있을겁니다.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즈 (휴스턴) vs 개빈 시트/ 앤드류 본 (화이트삭스)

 

네... 말안해도 누가 우위인지 확연히 보일겁니다.. 이번시즌 알바레즈는 직전시즌 초에 당한 부상으로 19시즌 보여주었던 센세이션한 폼을 되찾을수 있을까를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졌지만 .277/ .346/ .531 33홈런이라는 완벽한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주면서 팬과 구단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하지만 시트, 본같은 경우엔 지명타자에게 기대할 장타력을 기대하긴 힘들고 더군다나 경험이 중요한 플옵에선 풋내기 두타자가 적응을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프람버 발데즈/ 루이스 가르시아/ 호세 우르퀴디/ 잭 그레인키[오프너] (휴스턴)

             vs

             루카스 지올리토/ 랜스 린/ 카를로스 로돈/ 딜런 시즈/ 댈러스 카이클 (화이트삭스)

 

두팀다 와일드카드를 치루고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3선발 로테이션이 차례대로 진행될것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만약 원사이드하게 시리즈를 끝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두팀의 고민 또한 "4차전 선발을 누굴내느냐"로 같기 때문에 이에따라 이 시리즈의 상당부분 큰 변곡점을 가져올 터닝포인트로 보여지고, 그로 인해 시즈 or 카이클 vs 우르퀴디 or 그레인키 이 4명의 투수의 역활이 중요해질것으로 보입니다.

 

불펜: 라이언 프레슬리/ 켄달 그레이브먼/ 라인 스타넥/ 이미 가르시아 (휴스턴)

       vs

       리암 헨드릭스/ 크레이그 킴브렐/ 아론 범머/ 마이클 코펙/ 라이언 테페라/ 개렛 크로셰 (화이트삭스)

 

휴스턴의 불펜이 양질에서 모두 밀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킴브렐과 멀티이닝을 먹어줄수있는 코펙이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불리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볼만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화이트삭스의 불펜이 든든하고 활용방향이 넓다고 생각해 화이트삭스의 우위를 점쳐본다.

 

최종집계 결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8:5 시카고 화이트삭스 로 휴스턴이 우위에 있다곤 생각하지만 한두군대 반전이 일어난다면 화이트삭스도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수 있을만한 시리즈.

 

 

블로그 저자들의 예측

 

Mattduo(오클팬): 리그 최고의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이 리그 최고의 휴스턴의 타선을 막아낼수 있을까?

BigPedey(보스턴팬): MLB 최강의 휴스턴 타선, 화이트 삭스의 젊은 유쾌함이 밀어낼수 있을까?

Patino(샌디팬): 마지막일수도 있는 휴스턴의 우승 적기